여름 방학을 맞아 푸켓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코로나 때문에 가도 되나? 걱정이 많이 됐는데
마침 백신도 다 맞았고,
수업 없는 한 달 동안 집에서 멍하니 있으면
너무 우울할 것 같아서 가기로 결정.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방콕에서 푸켓까지 가는 국내선을 타려면
pcr 음성 증명서가 필요하다.
Samitivej 병원에서 3,200밧(약 117,000원)을 주고
검사를 했고, 이 금액은 엄청 비싼 거였다...
알고 보니 여기가 비싸기로 유명하다고...^^
(다른 곳은 2,300 정도면 할 수 있다)
아무튼 푸켓여행을 가면 뭘 해야 하나 알아보다가
푸껫에 있는 블루엘리펀트 blue elephant 쿠킹 클래스를 듣기로 했다.
오전반 반일 코스로 3296밧(약 121,000원)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결론적으로는 나 혼자만 수업을 들어서
개인 레슨받았다고 생각하면 싼 거니까
(정신승리ㅋㅋㅋ 원래 private class는 9,770밧이다)



도착해서 좀 기다리는데 커피랑 차 주셔서 받아먹고
선생님이랑 같이 시장에 장 보러 갔다.
한 시간 정도 같이 구경하고 설명도 듣고
이것저것 사서 돌아오는 코스.




시장에서 과일가게 아저씨가 불러서 가보니까
파인애플 한 통을 선물로 주셨다.
알고 보니까 농장을 운영하고 계시다고 한다.
갑자기 너무 부러워짐
푸켓의 파인애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심이 부드러워서 다 씹어먹어도 된다.
아삭아삭해서 식감 굿
오늘 만드는 요리는 총 4가지다.
파인애플 치킨 커리
맑은 생선국
게살 튀김
그리고 닭고기 카레 볶음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메뉴는
맑은 생선 국이랑 게살 튀김.
사실 물에 빠진 물고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매콤하고 시원해서 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텃만꿍이랑 비슷한 느낌의 튀김도 좀 짜긴 한데
같이 만든 소스랑 궁합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아 그리고 앞치마와 몇 가지 소스,
에코백, 수료증을 주신다.
사실 이건 형식적인 거지만 받으면 기분 좋음.
다 만든 후에는 일반 손님들처럼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계속 사진 찍고 동영상 찍으니까
유튜브 하냐고. 주소 알려달라고 하셔서 알려드렸다.
구독하셨나요...?


먹으면서 밥이 떨어지면 계속 덜어 주셔서
다 못 먹고 남기고 나왔다.
지금 생각해도 아쉽고 아까움..ㅠㅠ


다 먹고 영상 찍으니까
직원분이 위층도 구경시켜준다고 하셔서
운 좋게 보고 왔다.
과거에 화교들이 푸켓으로 이주를 많이 했다고 하던데
이 건물의 첫 주인도 중국인이라고 한다.
세상 부러움...
푸켓여행 하면서 어디를 갈지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
블루 엘리펀트에서 쿠킹클래스는
꼭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다.
반일/하루 코스도 있고, 개인/단체 선택할 수 있고,
요일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르면 더욱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아무튼 완전 강추!
브이로그도 보고 가세요^^!
https://youtu.be/fHbWm3blb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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