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와서 제일 많이 간 식당이 어딜까 생각해 보면
엠케이 수끼라고 말할 수 있다.
거의 2주에 한 번은 꼭 가는 듯?
따끈한 국물 당길 때, 야채 많이 먹고 싶을 때 가는데
이번에는 방콕맛집 mk수끼 골드에 가보기로 했다.
mk수끼 골드와 일반의 차이는 뷔페라는 점,
그리고 재료가 좀 더 신선하다는 부분이 다르다고 한다.
실제로도 새우가 좀 더 탱글탱글한 느낌이라 많이 시켜 먹었다.
시간대별로 가격이 약간 차이가 나는데
10시~ 5시까지 485밧
그 후부터는 535밧이다.
들어가서 두 시간 동안 먹을 수 있음
나는 점심 겸 저녁으로 먹는 거라 485밧(17,823원)에 먹었다.
주말에 가서 그랬는지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감.
기다리면서 사람들이 왜 이렇게 안 나오나 싶었는데
들어가 보니까 이해됨.
들어가자마자 직원이 메뉴판을 보여주는데
보면서 그냥 쭉 부르면 된다.
이렇게 많이 시켜도 되나? 싶을 정도로 주문하면 적당하다.
어차피 먹다 보면 더 시키게 되기 때문에ㅋㅋㅋ
딤섬은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특히 위에 명란 올라간 거 강추.
제일 많이 주문한 건 생새우, 쉬림프 완탕,
배추, 소고기, 돼지고기 정도?
아 그리고 음료도 계속 시킬 수 있어서
사과주스를 계속 주문해서 먹었다.
두 명이 가서 마실 것만 여섯 잔 마심ㅋㅋㅋ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는데
바닐라칩, 초코맛이 진짜 맛있었다ㅠㅠ
같이 간 선생님 말로는 레몬 셔벗은 그냥 그랬다고 한다.
방콕맛집이 다양하게 있지만 계속 가게 되는 건 mk수끼같다.
태국 물가 대비 비싼 건 맞지만
깨끗하고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자꾸 방문하게 되는 듯
그리고 다음 날에는 방콕카페 로스트(Roast)에 갔다.
라떼랑 딸기 와플 먹으러 가는데
알고 보니까 승무원 맛집이라고 한다.
태국에서 살면서 피부가 자꾸 안 좋아져서
우유를 끊으면서 자연스럽게 라떼도 끊었는데
오랜만에 마시니까 진짜 너무 맛있었다ㅠㅠ
거의 뭐 인생 라테?
에스프레소를 얼려서 주기 때문에
녹아도 물탄 맛이 안 나서 좋다.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있어서 자주 가는 듯
그런데 10%+7% 세금이 붙어서 비싸긴 비싸다.
한국 물가랑 비슷함
이번에는 통로에 있는 더 커먼스로 갔다.
다른 층에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있고,
식당도 있어서 한 번쯤 가 보면 좋을 듯?
여기는 엠쿼티어에 있는 로스트 카페다.
창가에 앉는 걸 좋아하는데
방콕에 있는 백화점은 조경을 잘 해놔서
오래 머물러도 답답하지 않아서 좋다.
요즘은 한국도 이렇게 쇼핑몰을 하는 것 같던데
이번에 들어가면 더현대 서울 구경 가봐야지.
이제 해외여행이 조금씩 완화될 것 같은데
방콕맛집을 찾는다면 일반 mk로 가는 것도 좋지만
골드로 가서 이것저것 여러 종류를 주문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로스트 카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