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블로그 쓰려고 했는데 대실패..^^또르르...
이번 포스팅에는 연말에 소소하게 다녀온 방콕여행기를 써보려고 한다.
먼저 방콕맛집으로 유명한 Roast 카페!
검색해 보니까 승무원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한다.
갈 때마다 라테랑 딸기 와플을 같이 주문하는 편이다.
지금까지 이것저것 여러 가지 많이 시켜봤는데
이 두 개를 같이 먹는 조합이 제일 맛있다.
이번에는 엠쿼티어 백화점 안에 있는 매장으로 갔는데
여기가 쇼핑하다 들리기에도 좋아서 자주 방문한다.
로스트 카페 맞은편에는
이런저런 소품을 파는 편집숍이 있는데
예쁘고 비싸고..^^
팽막-(태국어로 너무 비싸다는 뜻)
한국 물가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태국에 좀 살다 보니까
서울 돌아가면 어떻게 사나 벌써 걱정된다.
물론 여기 물가도 내가 사는 동네에 비하면 장난 아니지만
엠쿼티어 백화점 화장실 안에 있는 디퓨저.
yugen이라는 브랜드인데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무척 사고 싶었지만
쪼꼬만 내 방에는 과한 크기라 못 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너무 비쌈..ㅎ
아침에는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나이쏘이 갈비 국수를 먹으러 갔다.
예전에는 한참 줄을 서서 먹었다고 하던데
코로나 시국 덕분?에 줄 안 서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시골에 있는 일반 로컬 국숫집보다 가격이
1.5배-2배 정도 비싸서 먹으면서도 되게 비싸다 생각했는데
다른 곳보다 확실히 재료가 신선한 듯?
태국 음식점답게 양이 적어서ㅋㅋㅋ
두 그릇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두 명이서 방문하면 세 개 시켜서 나눠먹어도 괜찮을 것 같음.
먹고 난 다음에는 태국 사람들이 아침 식사로 자주 먹는 빠떵코를 먹으러 갔다.
나이쏘이 근처에 있어서 걸어서
한 10분? 15분 정도 걸었던 것 같음.
국수 먹고 바로 또 먹기 너무 좋아..
방콕미쉐린 맛집으로 유명해서
코시국이지만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국수를 먹고 와서 두유와 아이스크림 올라간 메뉴만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주문받으시는 사장님이 이거 먹어야 된다고
이게 미쉐린이라고 시키라고 하셔서
반강제로 주문한 판단 크림 올라간 빠떵코도 같이 시켰다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
바삭한 빠떵코 위에 달달한 판단 크림이 올라가 있어서
든든히 먹기 좋다.
여기에 두유도 같이 먹으면 아침 한 끼로 딱 좋은 메뉴!
그리고 카페에 갔다가 저녁 식사하러
(또 한국 사람에게 유명한)촘아룬에 갔다.
맞은편에 있는 왓아룬 야경을 보려고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놓았다.
코로나 시국 전에는 여행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일주일 전? 쯤에 연락했던 것 같다.
베지테리언 팟타이, 텃만꿍(다진 새우튀김)이랑
패션 푸르츠 스무디를 주문했다.
여행자가 가는 식당이라 비싼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구글 맵 리뷰에 비추하는 사람도 많음.
왓아룬 야경 보는 값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그리고 직원들이 생각보다 무척 친절하다.
워낙 태국 사람들이야 친절하긴 하지만
생일파티하려고 케이크 보관 부탁한 것도 들어주시고,
나는 생각도 못 했는데 가게에 초 있다며 준비해 주셨다.
사장님이 라이브로 하는 분에게 축하 노래도 불러달라고 하심.
그리고 이번 방콕여행을 마무리하는 반쏨땀 방문.
그냥 가고 싶어서 구글맵에 저장해놓았는데
알고 보니 여기도 미쉐린 맛집이었다.
새우볶음밥, 항정살 구이, 옥수수 쏨땀,
국수(사진 앞에 소면처럼 생긴)를 시켰다.
새콤한 쏨땀이랑 같이 비벼먹으면 최고.
이 조합은 한국인 필수 주문 메뉴인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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